안녕하세요 JAYLEE Baseball입니다.
설 연휴를 맞아서 저희 가족은 통영으로 2박 3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거리두기 2.5단계이고 여행 자제를 권고했지만, 심각한 스트레스 때문에 뭔가 해소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설 연휴 지난 주중에 가족끼리 통영에 다녀왔고 전부 야외로만 다녔습니다.
주중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었고 한가 했습니다.
바닷바람 많이 쐬고, 코로나 조심한다고 식사도 장 봐서 숙소에서 먹고 했네요
1일 차 : 집- 고속도로- 더카트 인 통영 - 숙소 - (도보로) 해저터널 - 서피랑 - 숙소 - 다찌집
2일 차 : 숙소 - 거제도 매미성 - 샘김밥에서 톳 김밥 takeout - 바람의 언덕 - 통영 루찌 - 롯데마트 - 숙소
3일 차 : 숙소 - 집
1일 차 저녁에 숙소 근처의 다찌집에서 와이프와 한 잔 했습니다.
다 큰 녀석들은 숙소에서 TV 보면서 치킨 뜯었구요.
통영 여행 준비 중에 다찌집이란 게 있다고 해서 궁금했었습니다.
다찌면 왠지 일본 이름 같고, 제가 어렸을 쩍 잠깐 유행했던 도모다찌가 생각났습니다.
애완견 키우는 게임기였는데 금방 사라졌죠.
인터넷에 다찌집의 어원이 궁금해서 찾아보니 아래처럼 나왔습니다.
위 설명처럼 술집인데 일정 금액을 주면 그날그날 가능한 재료로 안주를 만들고,
주인이 주는 데로 먹고 가는 그런 술집 같습니다.
통영을 걷다 보면 다찌 집이 많은데 그날그날 메뉴는 달라질 수 있다고 써 놓은 곳이 많고,
어떤 안주가 나온다는 설명도 없는 듯하네요.
숙소를 여객터미널 옆 모텔촌에 잡았는데, 주변에 식당이나 관광지가 가깝게 있어서 도보로 이용하기 좋았습니다.
내가 간 곳은 2.5만 원에 1인 분이고 기본적으로 술이 1병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통 3만 원 하는 다찌집이 많은 듯)
와이프랑 둘이 갔으니 5만 원에 소주 2병 마셨습니다.
주인아주머니께 더 필요하면 안주만 따로 시켜도 되냐고 했더니 그런 손님은 없다고 한다. 기본상으로 충분하다고...
그럴 것이 안주가 많이도 나옵니다. ㅎㅎㅎ
안주가 다 나오기 전에 너무 성급하게 물어본 듯, 아래 사진 보면 이해 갈 것입니다.
술은 추가로 시켜도 되고 한 병에 5천 원인데 (좀 비싸죠?) 요즘은 술 많이 마시는 손님도 거의 없다고 하네요
대부분 기본만 드시고 가신다고 합니다. 음주 문화도 많이 바뀐 것 같아요.
초보 블로거라 음식 사진이 정리가 안되고 다 찍지도 못하고, ㅎㅎ
암튼 푸짐한 안주에 통영 해산물을 맛볼 수 있어 좋았고, 안주 고민할 필요도 없고, 다양하게 많이도 나오고, 그냥 하루 마감하는 장소로 친구들과 한잔 하기 딱 좋은 듯 합니다.
아무래도 주인장 음식 솜씨와 재료의 신선함이 key point가 될 듯.
우리 부부가 들어가니 한 테이블에 부부로 보이는 손님이 먹고 있다가 나가더니 우리 나갈 때쯤 또 한 커플이 들어왔습니다. 이야기 들으니 대구에서 온 것 같습니다... 관광객 인 듯.
다들 우리처럼 궁금해서 온 게 아닐까요? ㅎㅎ
바람 쐴 때는 좋았는데 집에 오니 다시 스트레스가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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