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경기결과(2020.9.16)

어제 하루 두산에게 좋았는데 하루 만에 다시 원 위치했네요 ㅎ

선두 경쟁 중인 팀들 중 오늘 경기에선 어제 졌었던 KT, NC, LG 가 이기고 두산과 키움이 졌습니다.

롯데는 꾸준히 치고 올라 오고 있네요

 

KT는 어제의 완봉패에 대해 분풀이라도 하듯이 19안타 (1 홈런) 11 득점으로 삼성 마운드를 폭격했습니다.

원태인 선수는 최근 계속 패배만 기록 하고 있네요(5연패)

배정태가 1번으로 나와서 3안타(1,2루타 1 홈런) 6타점을 기록했고, 어제 부진했던 로하스와 강백호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살아나는 모습이었습니다.

KT 선발 김민수도 5이닝 7 피안타 4 사사구 1 삼진 1 실점으로 잘 막았습니다.

 

KIA는 SK와의 경기에서 다 잡았던 경기를 놓쳤습니다.

9회 초까지 6 대 4로 앞서고 있었는데 9회 초에 3 실점하며 7대 6으로 역전패했습니다.

양현종이 5이닝 3 실점(2 자책)으로 막고 7회까지 6대 3으로 앞선 상황이었는데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지 못했네요

양현종 선수 9승 이후 3 경기 연속 승패 없이 물러나고 있습니다.

KIA 입장에선 9회 초 무사 1루 상황에서 3루 땅볼이 김태진의 송구 실책으로 위기를 자초한 것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송구 실책 보다 1루 유민상의 포구 실책이 맞는 것 같은데 기록은 송구 실책으로 됐네요.

고종욱이 빠르다 보니 다들 맘이 급했던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SK는 정말 끈끈한 팀이 됐습니다. 최근 6연승으로 앞으로 막강 고춧가루 부대가 될 것 같습니다.

 

키움은 롯데 스트레일리를 맞아서 3피 안타의 빈공에 허덕이며 8대 2로 졌습니다.

김건국-구승민-김대우에게도 겨우 1안타만 쳐내는 등 방망이가 많이 식은 것 같습니다.

롯데는 키움에 0 대 2로 끌려가던 7회 초 7안타 3 사사구를 묶어 7 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한 숨에 역전을 했고 9회 초에 1점을 보태 결국 8대 2로 이겼습니다. 최근 롯데는 빅이닝을 만들면서 크게 이기는 모습을 자주 보이고 있는데.. 이것도 습관인가요? 롯데는 선수 모두 고르게 활약하는 모습입니다. 

 

엘지는 어제의 어이없는 패배를 설욕하듯 15 안타를 몰아치며 한화를 11대 5로 이겼습니다.

한화도 9안타(2 홈런)를 때려냈지만 삼진도 11개를 당하며 5 득점에 그쳤습니다.

켈리가 6이닝 5 피안타 3 사사구 7 삼진 1 실점으로 10승을 달성했고 홍창기, 김현수, 박용택이 3안타씩을 때려내며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두산과 NC의 경기는 NC가 접전 끝에 두산을 5대 3으로 이겼습니다.

아래 스코어 보드를 봐도 알겠지만 안타수 8 대 7로 박빙이었고 양 팀 모두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두산이 아쉽게 지면서 어제의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플랙센이 부상 이후 두 번째 경기였는데 1회 1사 1,2루 상황에서 우익수 김재환의 실책으로 2 실점한 것이 뼈아팠습니다. 역시 상위권의 비슷한 팀들 간의 경기는 한 번의 실책으로 승부가 결정되는 것을 알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그래도 프렉센 선수 공의 위력은 있어 보여서 다행입니다.

 

 

 

1회 실점 장면을 보면 플랙센의 어마어마한 커브를 양의지가 받쳐놓고 치는 거 보고 깜놀 했네요.

커브의 각과 속도를 보고 정말 좋다고 순간 생각했는데 양의지 선수가 그걸 치더군요.

양의지 선수 정말 잘 칩니다... 곰의 탈을 쓴 여우 같으니...

sports.news.naver.com/kbaseball/vod/index.nhn?category=kbo&tab=&listType=game&date=20200916&gameId=20200916NCOB02020&teamCode=&playerId=&keyword=&id=714289&page=2

양의지 선취 적시타, 김재환은 아쉬운 실책 / 1회초

두산 3위는 하루 만에 끝났고 이제 KT와 승차 없이 승률로 4위 자리에 있습니다.

두산 입장에선 내일 KT와의 연전이 중요해졌습니다. 뭐 물론 KT한테도 중요하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