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AYLEE baseball입니다.
은퇴 후 배당 소득을 높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은퇴 시점에서 계좌에 돈이 얼마나 있나였습니다.
계좌에 배당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충분한 돈이 있으면
원금 손실 없이 계속 배당을 받아 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부족한 시드머니를 채우기 위해 월급을 아껴 생활하고
남은 돈을 저축하는 것이 첫번 째 방법이지만
월급은 많이 오르지 않고, 아이들 교육비나 물가가 올라서
현실적으로 저축을 늘리는데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나이 때문에 더 높은 연봉으로 이직도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결국 투자를 통한 원금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여
미국 주식을 공부했고, 원금을 잃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
개별 종목 보다는 ETF를 하는 것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변동성이 작은 것이 저 같은 쫄보에게는 딱 맞기 때문입니다.
국내 개별 주식에서 손해를 본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저는 VOO(성장ETF), VYM (고배당 ETF) 둘을 가지고 1년 정도 실제 투자를 했었는데
VOO나 VYM의 성장율이 비슷하고 VYM은 배당이 1% 정도 높아서
나중에는 VYM 비중을 많이 높였었습니다.
그러다가 VOO, VYM 모두 주가 흐름이 좋지 않자
앞으로도 주가가 계속 떨이 질 것으로 판단하고
돈을 덜 잃기 위해 12% 배당을 준다는 JEPI를 선택 했습니다.
12% 정도 배당을 받으면 주가 변동이 작은 ETP에서
5%~10% 정도 떨어져도 손해는 안 볼 것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떨어질 거라 예상한 장에서 오히려 수익을 벌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고민을 할 때 한 참 hot했던 SCHD (배당 성장주)도 JEPI와 함께
많은 고민을 했던 ETF인데 결국 당장의 현찰 박치기를 선택했습니다.
아래 표는 10월 6일까지의 실적입니다.
1월 3일 종가 | 10월 6일 종가 | 수익율 | 배당률 | Total 수익율 | |
SCHD | 75.4 | 69.6 | -7.7% | 1.9% | -5.8% |
JEPI | 54.47 | 53.01 | -2.7% | 6.8% | 4.1% |
VOO | 350 | 394.5 | 12.7% | 2% | 14.2% |
JEPI를 선택한 제 결정은 어느 정도 예상처럼 됐습니다.
주가가 2.7% 떨어졌는데 배당 때문에 4% 정도 벌고 있네요
이는 달러 기준으로 원화로 하면 환율 때문에 9% 정도 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원화로 환전할 생각이 없기 때문에 9%의 이익은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도 기분은 좋습니다. ^^
배당 성장주에 주가도 계속 성장했던 SCHD도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SCHD를 보며 JEPI를 선택했다는 것에 안도했습니다.
제가 원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깨달았다고 했는데
원금을 높이기 위해서는 위 표상에서는 VOO를 선택했어야 했습니다.
대략 14백만 원 정도 벌 수 있었는데 말이죠...
하지만
1월부터 주가의 변동을 기록한 아래 그래프를 보면,
VOO(파란색)는 1월 기준으로 12%가량 주가가 올랐지만,
만약 가장 peak였던 8월 초에 제가 맘을 바꿔서 JEPI를 VOO로 바꿨다면
현재 -8% 손해를 보고 있을 것입니다.
물론 같은 기간 JEPI도 -5%가량 손실이 났을 거고
3개월 배당금으로 그 손실은 -3% 정도로 줄어들긴 했을 것입니다.
즉 제가 예상한 데로 떨어지는 장에서는 JEPI의 고배당이 어느 정도
방어를 해 준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아무튼
언제 주식을 사는지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걸 알 수 없어서 정말 답답합니다. ^^
이제 두 달 보름 후면 올해가 마무리됩니다.
현재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 치솟는 유가와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등등
이런 국제 정세가 향후 주가가 어떻게 변화할지도 궁금하고
이에 따라 위 그래프가 어떻게 변경될지 기대됩니다.
그리고 연말까지 JEPI를 유지할 생각인데
제 개인적인 실적도 어찌 될지 궁금합니다.
버핏 형님의 투자 1원칙처럼
돈을 잃지 않는 그런 투자가 되기를 희망하면서
은퇴를 앞둔 모든 분들 파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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