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AYLEE baseball입니다.
올해 COVID-19로 역사적인 단축 시즌을 치르고 있는 MLB는 류현진 선수와 김광현 선수가 선전을 하고 있어 나름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시즌 시작이 어제 같은데 지금 벌써 9월 중순이고 곧 포스트시즌이 진행됨을 알게 됐네요.
올해 포스트 시즌은 예년과는 많이 다르게 치러집니다.
원래는 지구 우승 3팀, 그리고 각 지구의 높은 승률 두 팀이 단검 승부(wild card 결정전)를 해서 wild card를 정하고 총 4개 팀이 리그 디비전 시리즈를 하고 4개 팀이 챔피언십 시리즈를 하고 최종 두 팀이 월드시리즈를 하여 최종 우승을 가리는 방식이었습니다. 즉 각 리그에서 5개 팀씩 10팀이 경쟁을 하는 것이죠.

하지만 올해는 팀당 162경기 대신 60 경기를 치르면서, 시즌 전에 선수협과 구단이 정규시즌 게임이 줄어든 대신 포스트 시즌 경기수를 늘리는 것에 합의를 합니다. 올해는 162 경기를 치르면서 쌓아 올린 기록이 아니기 때문에 우승팀에게 예전과 같은 권리(디비전 시리즈 시드 배정)를 주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래 그림과 같이 wild card series가 확대됩니다.
각 지구 우승(3팀) 준우승(3팀) wild card(2팀) 팀들 (총 8개 팀)이 1번 시드대 8번 시드와 붙는 식으로 3전 2선 승전을 하고 그다음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하게 됩니다. 여기서 누가 홈경기를 하느냐는 높은 시드를 가지고 있는 팀이 가져가게 됩니다. 뭔가 좀 더 흥미진진합니다... 10 개팀이 거의 제로 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하니까요.
아무튼 기존 10개 팀이 하던 post season을 리그에서 8개 팀씩 16개 팀이 치르게 됩니다.
그럼 관심 있는 팀들의 현재 상황을 볼까요?
이 제도 덕분에 현재까지 가장 덕보고 있는 팀은 김광현의 세인트 루이스입니다.
와일드카드 팀들보다 성적은 낮지만 지구 2위여서 post season 한자리를 아직까지는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구 1위 시카고 컵스 하고도 5경기 차이여서 1위도 쉽지 않아 보이고 예전 같으면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도 5위를 달리고 있어 wild card list 저기 아래쯤에서 있었을 텐데요..ㅎ
하지만 지구 3위 팀인 신시내티와 반경기, 밀워키와 1경기 차이여서 탈락할 위기가 가장 높은 팀이기도 합니다.
세인트 루이스가 살아 남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위태로운 상황에 신인(?) 김광현이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니... 멋지네요...
그다음은 류현진의 토론토입니다. 현재 토론토가 AL리그 wild card 1순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포스트 시즌 택도 없었을 텐데요. wild card 경쟁팀인 시애틀과는 4.5경기 차이로 조금 여유는 있습니다.
최지만의 탬파베이는 2위와 4경기 차 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어서 안정권입니다.
다린 러프가 뛰고 있는 샌프란시스코도 턱걸이(8번 시드)로 걸쳐 있지만 경쟁팀들과 1경기에서 반경기 차이 정도라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김광현과의 맞대결에서 살아난 린철순의 밀워키도 샌프란시스코와 1경기 차이로 와일드카드 경쟁 중입니다.
지구 2위 세인트루이스 와도 1경기 차이여서 열심히 달려야 할 때입니다.
KBO도 선두권 순위 경쟁이 치열하지만 MLB도 확대된 wild card 제도로 순위 경쟁이 더 재미있네요.
참고로 이 제도는 올해만 한시적으로 운영할 거라 합니다.


PS. LA 다저스가 그립기는 하네요... 7할 승률을 달리고 있습니다. 류뚱이 거기서 던졌으면 더 편하게 야구했을 텐데요.
자료출처: MLB.com
'야구 > Major leagu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류현진 경기 결과 (2020.9.20) (0) | 2020.09.20 |
---|---|
2020 MLB 포스트시즌 진출 현황 (1) | 2020.09.19 |
김광현 경기 결과 (2020.9.15) (0) | 2020.09.15 |
류현진 경기 결과(2020.9.14) (0) | 2020.09.14 |
최지만 경기 결과 (2020.9.13) (0) | 2020.09.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