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경기 결과 (2020.9.15)

김광현 과 린드블럼

세인트 루이스의 김광현 선수는 와일드카드 경쟁팀인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메이저 진출 이후 가장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습니다만! 아쉽게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습니다.

최근 부진으로 선발에서 불팬으로 밀려났던 린드블럼 선수도 빡빡한 경기 일정 때문에 생긴 선발 기회를 잘 살리며 5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습니다만! 김광현 선수와 마찬가지로 승패 없이 물러났습니다.

 

김광현 : 7이닝 3 피안타 3 볼넷 6 삼진 무실점

린철순 : 5이닝 3 피안타 무볼넷 6 삼진 무실점

 

더블해더 경기 였기 때문에 김광현 선수는 완투를 한셈이 됐네요.

경기중 위기로 느꼈던 순간은 6회 초 2사 1,2 루 상황이었는데, 밀워키 아르시아 선수의 잘 맞은 안타성 타구를 2루수 콜튼 웡이 정말 잘 처리해서 1루 주자를 2루에서 포스아웃 시키며 넘어간 순간이었습니다.

콜튼 웡 선수 경기 내내 언제 거기에 있었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맞은 타구를 쉽게 잡아내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늘도 세인트 루이스 수비는 정말 견고했습니다.

세인트 루이스의 좋은 수비를 볼 수 있게 김광현 선수가 정말 hard hit 타구를 잘 만들어(?) 내는 것 같습니다. ㅎㅎ

 

지난 경기에서 처럼 오늘 경기도 스트라이크존 코너 코너를 적극 적으로 공략하면서 많은 삼진을 잡아 내는 모습을 보였고, 점점 김광현의 성적이 수비의 도움에 크게 의존하는 것일 수 있다는 생각을 바꾸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경기는 아쉽게도 8회 연장 승부치기 상황에서 세인트 루이스가 먼저 1점을 냈지만 곧바로 밀워키가 2점을 내며 역전승하였습니다.

 

이어진 2경기는 반대로 밀워키가 선취점을 얻었지만 세인트 루이스가 9회 초 역전하면서 3 대 2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김광현 선수, 린동원 선수 모두 선발로 시즌 끝까지 살아남았으면 합니다.

김광현 선수는 지금 같은 페이스면 사고 크게 한번 칠 것 같네요 ㅎㅎㅎ 

선발로 5경기 동안 방어율 0.63이 실화 입니까? 

외국 중계진도 김광현이 에이스 처럼 던진다고 하는 것 같던데, 정말 세인트 루이스의 실질적인 ACE 맞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