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전에 중계진이 유희관이 삼성에 무척 강하다는 멘트를 하도 많이 해서 오늘은 이길 줄 알았습니다.
어제는 좀 아쉬운 투수 운용과 결정적인 순간에 수비에서 실책성 플레이 때문에 졌다고 해도
10점이나 뽑은 타자 쪽은 상태가 좋기 때문에... 하지만...
결론 적으로 오늘도 2회에 나온 수비 실수가 5 실점으로 연결되며 2회에 이미 7 실점을 하면서 어제 경기와
반대로 흘러가는 경기 흐름이였습니다.
혹시나 어제처럼 두산이 나중에 뒤집을 수 있을까 했는데... 7회까지 9K를 당하면서 희망은 일찍 접었습니다.
기록 상으로도 원사이드 한 경기... 삼진을 12개나 당하고... 사사구는 9개나 주고...
1회 선두타자 건우의 볼넷, 호미페의 우익수 앞 안타로 무사 1,3루, 오재일의 큼지막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 득점...
정말 더 이상 경쾌할 수 없는 Start 였습니다.
이후 김재환의 땅볼로 오는 커브에 삼진은 좀 아쉬 웠지만 다음 최주환의 한가운데로 오는 커브에 방망이가 헛도는 거 보면서 '뷰케넌도 초반에 볼이 좋구먼'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후에 뷰케넌의 커브에 아주 추풍낙엽처럼 방망이가 헛돌 더만요...
암튼 2회 김지찬의 희생번트를 1루에서 살려 주고, 이후 9번 이성규의 평범한 유격수 병살타가 서예일 선수의 실책으로 무사 만루가 되면서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2사 3루가 무사 만루가 돼버린 상황...
1번 박해민이 우익수 플라이볼을 때려서 에러만 없었다면 무실점을 넘어갈 수 있었는데, 이게 희생타로 돼버리고 1사 1,3루에 동점 상황이 됩니다.
이후에 김상수 안타(1타점)에 이은 구자욱의 3점 홈런으로 5점을 만들고. 팔카의 2루타, 이원석 안타로 1사 1,3루 상황에서 강민호의 유격수 앞 병살타로 이닝은 마무리 됩니다. 그리고 유희관도 마무리 됩니다. ^^
유희관이 계속 안타를 맞는 상황에서도 투수 교체를 안하길래 계속 가나 보다 했는데..
불펜 투수들 어깨를 풀 시간까지만 경기를 끌 필요가 있었던가 봅니다.
이후에는 뷰케넌의 원맨쑈...
뷰케넌 선수 93개 투구만 기록하면서 7이닝 4안타 9 삼진 2 사사구 1 실점으로 두산 타자들을 압도하였습니다.
그렇게 빠르지 않은 구속인데 직구, 투심, 스플리터, 너클 커브를 아주 구석구석 환상적으로 던졌습니다.
뷰케넌은 시즌 12승을 달성하면서 다승 3위가 되었고, 방어율도 3.70으로 7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방어율 1위부터 10위 까지 전부 외국인 선수들이네요 ㅎㅎㅎ
삼성에 강한 유희관은 어디 있나요? 2이닝 동안 신나게 털리고 내려왔네요...
2회 에러만 아니였어도 삼성에 강한 유희관을 볼 수 있었을 까요? ㅎㅎㅎ
삼성은 5위권 싸움을 아직 포기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제 그만 내려놓고 내년을 위해 리빌딩이나 하시지... 죽자고 덤벼서 두산을 2연패 수렁으로 몰아넣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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