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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BEARS

두산 베어스 드래프트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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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AYLEE baseball입니다.

지난주 2021 2차 드래프트가 열였고 10명의 신인 선수를 지명했습니다.

1차 지명 - 서울고 내야수 안재석, 2차 1순위 - 선린 인터넷고 투수 김동주

 

이 신인 선수들이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지 궁금하기도 하고, 과거 사례는 어떠했는지 궁금해서 한번 찾아봤습니다.

결론적으로 상하위 pick 보다는 선수가 어떻게 성장하느냐가 혹은 팀에서 어떻게 키워내느냐 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많은 하위 라운더들이 지금 각 팀의 ace급으로 성장해서 야구를 하고 있고, 야잘잘도 맞지만 일단 드래프트에서 뽑힌 선수들은 전부 어느 정도 잠재력이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녹색은 두산에서 선수 생활 한, 하고 있는 선수

노란색은 타 팀에서 뛰고 있는 선수

회색은 드래프트 거절한 선수입니다.

 

 

 

 

 

2005년 김명제 서동환... 참 엄청난 기대를 한 11억 듀오였는데요.. 김명제 선수 잘 크다가 교통사고로 선수 생명 끝나고 아쉬웠습니다. 금민철 선수, 박정배 선수가 보이네요

 

2006년은 8순위로 양의지를 뽑은 해지요. 민병허니와 최주환까지 엄청 짭짤했던 2006년입니다. 

류현진도 2차 2순위로 한화에 뽑혔습니다. 1차 지명은 지역 내 학교에서 선발이라 SK가 이재원(포수)을 선발했고

2차 1순위는 롯데가 나승현 선수를 뽑아서 한화가 류현진을 뽑을 수 있었고 대박이 났습니다.

2006년에 류현진은 신인왕 MVP 골든글러브를 싹쓸이하고 나중에 LA 다저스로 팔려가면서 한화에 큰돈을 벌어다 줬죠..ㅎ
김현수 선수도 신고 선수로 뽑아서 두산으로서는 최고의 신인픽을 한 해 인 것 같습니다.

 

2007년에는 이용찬, 김강율 선수가 잘 자라서 지금 큰 힘이 되고 있네요. 

손아섭, 이천웅 선수는 하위 라운더로 뽑혀서 지금 팀의 기둥이 된 선수들입니다.

 

 

 

 

2008년은 상위 순번 선수들이 잘 커줘서 팀에 큰 보탬이 됐습니다.

김용의 선수 두산에 뽑히자마자 LG로 트레이드됐다고 유튜브 방송에서 이야기하던데 참 재미있는 선수입니다.

 

2009년은 엄청난 기대 속에 뽑은 성영훈 선수가 부상의로 아쉽게 성장하지 못했지만 야수에서 대박이 난 해입니다.

6번으로 뽑힌 유희관 선수가 로또네요.

 

2010년은 전체적으로 좋은 선수가 없던 해인 것 같습니다.

두산이 이재학 선수를 잘 뽑았는데 NC에 빼앗기면서 좋은 선발 투수 하나를 놓쳤네요.

 

 

 

 

2011년도 별 재미를 못 본 해입니다. 정진호 선수가 backup 선수로 열심히 해 줬는데 올해 한화에서 주전으로 뛰어 보기 좋습니다.

 

2012년에는 1 라운더 윤명준 선수가 지금 중간계투의 핵심을 잘해 주고 있죠. 정진호 선수처럼 아쉽게 Backup 역할을 해야 했던 류지혁 선수도 보이네요. KIA에 4번 치고 있는 유민상 선수가 두산 pick이었네요

이해에 좋은 선수가 많이 나왔습니다. 얼마 전까지 1일 1 깡을 하던 강진성 선수도 보이네요.

 

2013년에는 함덕주라는 로또가 터졌네요.. 김인태 선수 좋은 선수인데 아직도 backup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어요..

4~5살 많은 김재환, 박건우, 정수빈 형들이 너무 잘해요 비집고 들어갈 빈 틈이 안 보입니다.

 

 

 

 

2014년에는 이순철 해설위원 아들인 이성곤을 지명했네요.. 지금 삼성에서 서서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죠.

박세웅 선수가 가장 주목받았던 해였고, 키움은 3라운드에서 뽑은 김하성 선수가 대박을 쳤습니다.

LG는 1 라운더 배정대 선수를 KT 특별지명으로 빼앗기며 로또인지 긁어 보지 못했는데 결국 로또로 판명 났습니다. ㅎ

 

암튼 2014 2015년 두산 드래프트는 폭망... 

 

2016년엔 이영하 선수를 잘 뽑아서 아주 잘 크고 있습니다. 조수행, 서예일 선수도 backup으로 열심히 경험을 쌓고 있어 미래의 주전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2017년도 3명의 선수가 현재 주전으로 뛰며 쏠쏠한 해였고 이정후라는 슈퍼 루키가 탄생했네요

고우석, 이정후는 한 10년 넘게 뛴 선수 같은 force를 느끼는데 박치국, 이유찬, 최원준은 아직 아기 같은 느낌입니다. 동갑내기인에... ㅎ

 

비교적 최근인 2018년도에는 곽빈 투수가 중간계투로 잘 던져 주다가 결국 부상으로 시즌을 접었고 아직 재활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전체 100명 중에 100번 째로 입단한 권민석 선수 지금 당당히 1군에서 backup 선수로 활약 중입니다. 스토리가 있다 보니 응원하게 되는 선수인데 제2의 양의지 선수가 꼭 되기를 바랍니다.

 

서울고 강백호 선수가 1차 지명을 못 받았지만 2차 1번으로 KT에 지명돼서 대박이 났죠... 곽빈, 안우진, 김영준(투수) 선수를 뽑은 서울 연고팀들은 많이 아쉽겠어요... 아무리 투수가 귀하지만 강백호를 거르다니요...ㅎ

 

2019년에 두산은 김대한을 열심히 키워 주려 했는데 참 잘 안되더만요.. 정말 야구 잘할 수밖에 없는 신체조건에 방망이도 좋고 어깨도 좋고... 기회를 많이 줬는데 잘 안됐습니다.

김대한 선수하면 경기보다 신인으로 엉망 시구한 게 더 유명하죠, 볼 때마다 재밌습니다 ㅎㅎㅎ

sports.news.naver.com/kbaseball/vod/index.nhn?id=639089&category=kbo&listType=total

타자가 하고 싶었던 2019드래프트 1순위 김대한의 큰 그림(?)..2020시즌에는 비상할 수 있을까

KBO UGC

sports.news.naver.com

 

 

 

 

끝으로 작년 드래프트에서는 전체 99순위로 지명된 재일교포 3세 안권수 선수가 1군에서 백업요원으로 뛰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록을 보다 보니 올해 고졸인 소형준 선수와 이민호 선수가 얼마나 대단한지 느낌이 옵니다.

저 위에 기라성 같은 선수들을 한 번에 재치고 바로 주전으로 뛰면서 완성도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게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느껴지네요.

 

끝으로 안권수 선수, 권민석 선수가 99번 100번 pick으로 뽑혔지만 1군에서 뛰는 모습을 보면서 기회는 모두에게 공평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기회를 잡기 위해 한눈팔지 말고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정말 피말리는 무한 경쟁인 것 같고, 이게 두산 베어스의 힘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ㅎㅎㅎ

 

자료출처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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