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류현진 선수 양키스전 선발 출장 경기는 5회까지 6피 안타(3 홈런) 2 볼넷 5 삼진 5 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습니다. 시즌 방어율도 2.51에서 3.19로 치솟았습니다.
류현진은 2:5로 뒤진 상황에서 경기를 마쳤지만 토론토는 6회말 미친 방망이 덕에 한 번에 10 득점에 성공하며 12대 7로 역전승하였습니다.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양키스와 중요한 경기인만큼 최근 페이스가 좋은 류현진에 더욱 승리에 대한 기대감이 컸고,
또 류현진 개인적으로도 양키스와 상대 성적이 안 좋은 만큼 설욕할 기회였는데...
아쉽게도 결과는 실망스러웠습니다.
초반 류현진의 공이 가운데 몰리는 실투가 있었지만 이후에는 류현진도 안정을 찾았고 그대로 가나 했는데 5회 실점 상황에서는 잘 제구 된 볼 성 체인지업을 양키스 타자들이 잘 치더만요...
실망스러운 결과 속에서도 좋았던 것은 감독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잘 견뎌줘서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다고 했던 것 처럼 홈런 맞은 이후에도, 야수 실책 이후에도 흔들림 없이 삼진을 잡아가며 꾸역꾸역 이닝을 소화했다는 점입니다. 한마디로 어떤 상황에도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며 어느 정도 자기 몫은 해 낸다는 점입니다.
1회 : 1 땅 - 좌월 홈런 - 3실 - 삼진 - 3 땅
2회 : 3 땅 - 유땅 - 2실 - 유땅
3회 : 유땅 - 4구 - 2 땅 병살타 (4-6-3)
4회 : 삼진 -좌월 홈런 - 삼진 - 삼진
5회 : 1 땅 - 내야안타 - 좌안 - 포플 - 좌선 2루타(2타점) - 볼넷 - 삼진
마지막 득점은 좌익수가 공은 안 더듬거나 혹은 포수가 포구만 잘 했다면 막을 수 있었던 것이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토론토 수비... 정말 안도와 주더군요.
8번 타자부터 시작한 토론토 6회 공격입니다.
4구 - 중플(젠슨) - 4구- 좌안 - 1실 (1 득점) - 우안 (2 득점) - 좌안 (1득점) - 4구 - 중안 (2득점) - 4구 - 만루홈런 (젠슨) - 좌플 - 2플 - 끝. 햐.. 공격 정말 길게 하네요... 1 할 타자 젠슨의 만루포라니.. 정말 제대로 뜬금포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아쉽지만 다음 경기를 기대해 봅니다.
추신수 선수는 오늘 시애틀 전에서 2타수 1안타 1 득점을 올리긴 했는데 홈 슬라이딩 중에 오른손 손가락이 그라운드에 꺾이며 부상을 당했습니다. 골절은 아니고 인대 염좌 부상이라고 하는데 내일 부상 상태를 다시 확인한다고 하네요
최지만 선수는 오늘 워싱턴 전에서 맥스 슈어저를 상대로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1회 포수 팝 플라이, 3회 3루 팝 플라이, 6회 1루 팝 플라이를 기록했고 8회 바뀐 투수를 상대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4타수 무안타에 그쳤습니다. 팀도 슈어저에 막히며 6대 1로 졌네요..
워싱턴 선발 맥스 슈어저는 7이닝, 6 피안타, 1 4구, 8 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챙겼네요. 참 잘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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